망막열공 레이저 치료 해야될까?

오늘은 눈 건강에 치명적인 망막열공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또 망막열공으로 레이저 치료를 받고 현재는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기에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우선 망막열공이 뭔지 알아볼까요? 망막열공은 망막에 구멍이 생긴게 망막열공이라 합니다.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눈에 큰 충격, 예를 들어 교통사고라던가 낙사 등으로 인해 머리에 큰 충격을 받으면 망막이 찢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고

또는 후천적으로 시력이 나빠 안구가 뒤로 커지면서 망막과 안구내벽 사이에 거리가 이격되면서 망막이 필름처럼 되어 있을 때에는 작은 충격이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구멍이 생기기도 하며

또는 수정체 내의 젤리성분이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런 잡다한 이유들로 망막에 구멍이 나는데 이게 망막열공입니다.

망막열공이 생기면 뭐가 안좋을까요? 망막열공은 그냥 두면 실명 입니다. 망막 뒤에는 아시다시피 수정체가 있고 이 수정체에는 투명한 액체가 있습니다.

이 투명한 액체들이 망막에 구멍이 난 열공 사이로 스며들게 되면 안구 내벽에 붙어 있는 망막이 점점 젖어서 벽지에 물 스며들듯이 망막이 나중에되면 찢겨져 나갑니다.

이것을 망막 박리라고 하구요. 망막박리는 곧 실명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망막이 찢겨져 나갔는데 보일리가 없죠.  물론 망막박리가 오더라도 가스나 무슨 반창고? 같은 걸로 덧대는 수술이 있긴 하지만

완전한 시력을 되찾을 순 없습니다. 아무튼 이런 망막박리로 이어져 시력을 잃기 전에 망막열공 상태일때 레이저 치료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망막박리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3년 전 우연찮게 안과를 방문했다가 망막열공이 발견되어 레이저 치료를 받은 케이스인데요. 사실 망막열공의 증상이 따로 없기 때문에

우연찮게 저처럼 안과를 방문했다가 발견되거나 망막박리로 이어져 시력에 문제가 생겨 발견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저는 운이 좋았죠.

아무튼 망막열공 레이저 치료는 필수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저는 망막에 구멍난 부분 주위로 레이저를 쏴서 물이 스며들지 않게 바싹 붙여버립니다.

망막이 바싹 붙어있으니 물이 스며들지 않아 박리로 이어지지 않게 되는거죠. 약간 용접같은 개념이라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아무튼 오늘 망막열공 레이저 치료 받아야하는 이유와 망막열공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려봤습니다. 다음에는 망막열공 환자들이 겪고있을 비문증과 이와 관련한 정보들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저는 망막열공 치료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현재는 비문증이나 광시증에 비교적 자유로워진 편이거든요. 또 이렇게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설명해주는건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저 또한 막 발견됐을 당시에도 그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