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비수면 경험담 그리고 추천여부

위내시경 비수면.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저는 TV프로에서 어떤 연예인이 위내시경 비수면으로 진행했는데도 뭐 그렇게 힘든게 없었다고 한 인터뷰를 보고나서

 

저도 한 세 달 뒤에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진행했었는데요. 이 날 대장 내시경도 함께 했습니다.

 

어쨌든 위내시경 비수면으로 진행했는데 끝나고 나서 그 인터뷰 한 연예인을 찾아가서 욕을 한사바리 얹어주고 싶더군요.

 

오늘 위내시경 비수면 저의 경험기와 추천여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대장 내시경까지요.

 

 

 

그 전에 간단하게 위내시경을 왜하는지? 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위내시경은 CT나 MRI 촬영 이전에 진행하게되는 사전 검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은 헛 구역질이나 정기검진날이 되어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비수면으로 안하고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하게되죠.

 

위내시경 도중에 이제 용종이나 혹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위내시경 기계에서 무슨 집게가 나와 용종이나 혹을 잘라내어 나중에 조직검사까지 할 수 있게 그 조직을 집고 나오고

 

또 그 부위를 지혈까지 합니다. 기술 참 좋죠? 아무튼 위내시경은 이러한 이유로 위암이나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진행하는 내시경 검사라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저는 호기롭게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했습니다. 평소에도 비위가 안좋은 사람이고 또 닭껍질 같이 식감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헛구역질을 할 정도로 비위가 약했죠

 

근데 무슨 생각이 들었던건지 연예인이 나와서 인터뷰한 비수면 내시경 경험담을 듣고 저도 비수면으로 하고싶더라구요.

 

예. 저도 했습니다. 위내시경 기계가 입안으로 들어오는데 진짜 죽을거 같더라구요.

 

위내시경을 한 10분? 15분 정도 했는데 그사이에 움직일 때 마다 계속 헛구역질을 해서 숨도 못쉴정도로 헛구역질만 했습니다.

 

 

굉장히 그 고통스러운 기분 아시죠? 10분 동안 헛구역질만 하는데 숨도 잘 안쉬어지고 속은 이물감이 계속 들고 위는 꿀렁꿀렁 거리고 나중에는 헛구역질이 심해지니 혀에 경련까지 오더라구요.

 

한 10분 헛구역질 하고나니 대장 내시경은 그냥 아.. 뭐가 들어오네.. 라는 느낌으로 현자타임을 가지면서 받았습니다. 위 내시경이 너무 쇼킹했거든요.

 

저는 위내시경 비수면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꼴에 사나이는 비수면이지! 라고 했다고 그 날 내시경 받다가 숨지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뭐 비위가 약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절대로 비수면 내시경한 사람들 말만 믿고 비수면 하지마시고 그냥 푸근하게 수면 내시경으로 자고 일어나면 끝나있게끔 하세요.

 

근데 제 친구는 수면 내시경 도중에 위는 끝나고 대장 내시경때 잠에서 깨가지고 그 찝찝한 기분으로 대장 내시경을 수행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대장 내시경은 비수면으로 해도 참을만 합니다.

 

위내시경은 진짜.. 비수면으로 두번 다신 하고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군대를 한 번더 갔으면 갔지 내시경은 비수면으로 절대 하고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