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찐빵 차이 알려드릴게요

겨울철 떠오르는 간식하면 뭐가 있을까요? 저는 호빵이나 찐빵같은 빵류가 떠오르는데요. 제가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라 그럴 수 있는데

대부분 겨울철 간식하면 호빵이나 찐빵을 떠올리실 겁니다. 근데 호빵은 뭐고? 찐빵은 뭘까요? 어디 호빵가게 가면 만두호빵. 어디 찐빵가게 가면 만두찐빵.

도대체 어떻게 구분할 수가 없는데요. 오늘은 제가 호빵 찐빵 차이 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호빵은 호호 불어먹는 빵이 호빵이고 찐빵은 찜기에 쪄서 먹는 빵이 찐빵입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진짜 믿으실 분들이 계실텐데요.

사실 호빵과 찐빵은 같은 말입니다. 호빵 찐빵 차이 란 없습니다. 둘 다 똑같은 말이기 때문이죠.

대신 사전적 용어로는 찐빵이 맞습니다. 1,970년대 삼립에서 찐빵으로 출시되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이 호빵으로 부르게 되었고

기타 타 업체에서 삼립의 찐빵을 벤치마킹해 호빵으로 한 두곳 씩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찐빵보다는 호빵으로 더 많이 불리게 되었죠.

근데 최근에는 이 찐빵보다 호빵이라는 용어가 더 친숙하다는걸 안 건지 삼립에서도 팥 호빵 이런식의 제품들을 출시하네요.

아무튼 저는 예전에는 호빵은 빵 안에 앙금(팥)을 넣어서 만들면 호빵인줄 알았고 야채나 고기를 내용물로 빚은 빵을 찐빵인줄 알았는데

호빵이나 찐빵이 같은 말이였다는 것에 다소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아무튼 호빵 찐빵 차이는 없고 용어의 선택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호빵의 매출은 언제? 가장 많이 발생하는지 아십니까? 편의점 CU에서 자체적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늦가을 ~ 초겨울 사이에 가장 많이 매출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체 조사에 따르면 초 봄에 가장 많은 호빵 매출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쨌든 간에 호빵이란걸 개발한 사람은 돈 방석에 앉았겠네요.

출시하고 난 뒤 몇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호빵이나 찐빵이 국민적 겨울철 인기 간식이 되었으니 말이죠. 부럽다..